무언가에 몰두해서 현실을 잊고 싶을 때, 뭘 볼지 모르겠을 때 공포영화 추천 드립니다. 무섭고 짜릿한 영화를 보면서 여가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외국 공포영화 추천, 한국 공포영화 추천 해드립니다. 이미 유명한 국내외의 명작들을 섭렵하신 분들을 위해서 최신 공포영화 추천도 해 드릴께요. 오늘 추천해 드리는 리스트 중 취향에 맞는 영화를 찾아보세요.
외국 공포영화 추천
바바리안
첫 번째 공포영화 추천은 바바리안 입니다. 잭크래거 주연, 폐가마을에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잡은 테스(조지나 캠벨)는 이중계약으로 이미 낯선 남자가 집에 있는 바람에 근처에 빈방을 알아보지만 없어서 할 수 없이 그 방에 같이 묵게 됩니다. 바버리가 476번지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서스펜스가 압권입니다. 여성의 학대에 대한 사회적문제의식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방에서 소설 제인 에어가 발견되는 장면이 그것이죠. 북미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수작입니다.
애나벨
퇴마사 워렌부부가 저주받은 인형 애나벨을 발견하면서 공포영화 추천이 시작됩니다. 부부는 인형을 오컬트 장식장에 격리시키는데요. 초자연현상을 연구하러 부부가 집을 비운 사이 10살 된 딸과 베이비시터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애나벨을 꺼내고 맙니다. 공포영화의 오래된 설정이죠. 꼭 하지 말라는 짓을 하면서 사건이 벌어지니까요. 애나벨이 악령을 깨우고 집안에는 일대 혼란이 일어납니다. 인형이 나오는 공포영화의 원조는 <사탄의 인형>에 나오는 처키라는 녀석이죠.
디아더스
니콜 키드먼 주연의 고전 공포영화 추천, 대저택에 사는 그레이스와 아이들은 햇빛을 보지 않기 위해 커튼을 항상 쳐놓으라고 하인들에게 지시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들은 모두 예전에 죽은 유령들이었고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이 살아있는 사람들이라는 설정의 영화입니다. 예기치 않은 반전공포가 숨어있는 오컬트 무비입니다.
쏘우1
2005년 최고의 스릴러 영화, <분노의 질주> <컨저링>을 연출한 제임스 완감독의 작품입니다. 102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1억 3천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했는데요. 역대 최고의 공포영화입니다. 잔인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온몸에 소름이 돋는 반전이 독보적입니다. 개봉 당시 관객에게 큰 충격을 선물했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반전영화의 정석이 되는 공포영화 추천의 레전드입니다.
공포영화는 대부분 복수 잘못된 정의와 신념으로 사건을 구성하는데요. 악역으로 나오는 직쏘는 삶에 감사하지 않는 인간을 죄악으로 봅니다. 자살을 시도한 자나 마약중독자를 죽음에 가깝게 몰아넣어 삶의 감사함을 느끼도록 합니다.(죽을 수도..)
직쏘의 게임에서 살아남은 아만다는 직쏘로부터 삶을 구원받았다고 말할 정도였죠. 원래 마약중독자였던 아만다는 친구의 배를 갈라 직쏘의 게임에서 탈출에 성공하지만 탈출 과정에서 겪었던 죽음의 공포로 인해 자신의 삶에 대해 감사함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직쏘의 가면은 하얀 대머리에 빨간 볼 터치가 인상적인데요. 패러디 상품으로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쏘우의 죽음 게임에 초청받는 사람은 남을 배려하지 않거나 감사하지 않는 사람들인데 벌을 받아 마땅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서 더 두렵죠. 묻지마 범죄가 더 무서운 법이니까요. <쏘우 1>은 나중에 나온 시리즈보다 덜 잔인한데요. 그래서 심약한 분들은 1만 보시길 바랍니다.
한국 공포영화 추천
곤지암
첫 번째 한국 공포영화 추천은 영화 곤지암인데요. <기담>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의 작품입니다. 아직도 폐쇄 병동인 곤지암 정신병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2021년 개봉한 귀문과 비교되기도 하는데요. 긍정적인 점은 역동적인 카메라워킹으로 현장감을 극대화했고 오로지 공포에만 주안점을 둔 후반부가 인상적입니다.
알 포인트
공수창 감독, 감우성 손병호,이선균 주연, 알 포인트는 밀리터리 공포물로 흥행도 성공적이었던 영화입니다. 그 당시 인기를 누리던 배우 감우성이 주연을 맡아 최태인 중위 역할로 나옵니다. <장화홍련>, <여고괴담>, <기담> 등 국내를 대표하는 공포영화 추천에 알 포인트도 넣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1972년 1월, 베트남 나트랑 CID 부대, 어느 날 새벽 당나귀삼공이라는 곳에서 수색대원의 다급한 구조요청이 들어옵니다 ” 우린 다 죽는다.”
이에 CID대장은 당나귀 삼공에서 유일한 생존자에게 누가 무전했는지 묻는데요. 그는 절대 그런 일은 없다며 괴로워합니다. 주인공 최태인 중위는 어떤 사건으로 헌병대에 구속되어 있었는데 CID대장은 그에게 실종보고서를 주며 수색대를 꾸리라고 합니다. 결국 9명의 수색대원이 결성되어 현장으로 급파되는데요. 미스테리는 첫날 찍은 사진은 9명인데 두 번째 찍은 사진에서는 군인의 수가 10명인 점이죠. 영화상 알 포인트는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가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결국 귀신에 의해 홀린 대원들이 하나둘 죽어 나가고 마지막에 최 중위의 희생으로 장 병장만 살아남습니다. 여름만 되면 어김없이 방영되는 공포영화 중 알 포인트도 목록에 오를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긴 수작입니다.
장화, 홍련
김지운 감독 임수정 염정아 주연, 한국 공포영화 추천, 장화, 홍련. 두 자매는 오랜 요양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새엄마 은주가 반갑게 맞이하지만 수미는 무심히 지나가죠. 아버지는 오랜만인데도 아무 말 없이 식사만 하고 집안 분위기는 음산합니다. 수연은 방에 있는 옷장에 누군가 있다고 하며 겁에 질린 채 언니 수미에게 가는데요. 수미는 괴이한 옷장을 치워달라고 아버지에게 부탁하지만 차갑게 거절당합니다.
새엄마가 못마땅한 수미는 어느 날 수연의 몸에서 학대를 당한 흔적을 발견하고 더욱더 새엄마가 미웠죠. 그런데 사실 아버지의 눈에 비친 가족은 오직 수미뿐..
수미는 친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충격을 받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입니다. 수미곁에 항상 붙어있는 수연은 사실 사람이 아닙니다. 또한 새엄마는 자신이 만든 분노의 환영이었죠. 방 안에 있는 옷장은 친엄마의 죽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친엄마는 의사인 아버지와 간호사였던 은주의 사이를 의심하다가 옷장에서 목을 매 자살했습니다. 이를 목격한 수연은 엄마를 구하려다가 엄마의 몸부림에 깔려 죽고 맙니다. 사실 은주는 엄마의 간병자였죠. 영화 막판의 반전이 기가 막힌 영화 장화, 홍련이었습니다.
곡성
나홍진감독 곽도원 황정민 주연, 절대 영화관에서는 볼 수 없는 영화이며 집에서 불 켜놓고 보는걸 추천합니다. 사탄은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역사를 하죠. 영화 속 천우희가 의의 일꾼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아니었죠. 천우희는 “가지 말어 가면 니 가족 다 죽어” 라고 하지만 황정민(일광역)은 “그 여자 말 믿지말어 빨리 가!” 라고 합니다. 결국 선택을 주저한 주인공의 결말은 도착해보니 가족이 모두 몰살당했죠.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염병이라 천하에 퍼진 유대인을 다 소요케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 사도행전 24.5
종구(곽도원)는 슬렁슬렁 하다가 정작 자신의 딸이 이상한 일을 겪자 그제서야 외지인에게 경고장을 날립니다. 이때 동네 이상한 누나 천우희가 등장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죠. 영화의 서두에 낯선 외지인이 등장하며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중독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지만 의혹과 소문은 확산됩니다.
영화의 어떤 장면에서는 새벽까지 집에 가지 말라는 오르페우스 신화의 구도를 보이구요. 마지막에 가서 외지인은 “제가 악마입니다.” 라고 성흔의 상처를 내보이며 성경을 차용합니다.
극단의 혹평을 받은 이 영화는 평론가 김영진의 한마디로 귀결되는데요. “원인과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이를 부조리한 현실이라고 묶어 메타포나 상징으로 받아들이면 영화의 본질을 모독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대부분 평론가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네티즌의 평점은 높습니다.
감독은 끊임없이 떡밥을 던집니다. 그 떡밥을 한껏 포장할 다층의 플롯, 맥거핀으로 가득하고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오컬트 무비입니다. 스포일러가 필요 없는 힘 있는 영화죠. 끊임없는 떡밥에 지치지만 한시도 눈을 뗄수없는 것은 이 영화가 가진 매력입니다.
최신 공포영화 추천
귀못
과거 대부호였던 왕 할머니의 대저택에 숨겨진 보석을 훔치기 위해 간병인으로 입주한 보영이 겪는 공포물인데요. 처음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보영역의 박하나가 인상적인 연기를 펼칩니다. 할머니의 유일한 혈육인 김사모는 저수지에 가지 말것과 아이를 데리고 오지 말것을 이야기하지만 공포영화의 각본대로 주인공은 대수롭지않게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저수지에 가고 맙니다.
미스트
쇼생크탈출을 연출한 프랭크 다라본트감독의 작품으로 원작은 스티븐 킹입니다. 태풍에 쓰러진 집을 수리하기 위해 아들과 함께 나선 데이빗은 안개속에서 정체불명의 괴물이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을 목격하는데요. 마트에 고립된 데이빗과 마을사람들의 처절한 혈투가 압권을 이룹니다. 외모만으로도 소름돋는 괴물과의 사투속에서 이성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본성을 가감 없이 담고 있습니다.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안토니오 캄포스감독, 톰 홀랜드, 로버트 패틴슨 주연
세상에는 나쁜 놈들이 많다고 말할 때 자연스럽게 나는 선한 사람으로 포장되죠. 자신의 죄를 합리화할 때 많이 쓰입니다. 아버지가 그 말을 할 때 아들은 아버지 역시 악마였나 봅니다. 신은 정확히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계획하죠. 영화속 거의 모든 인물이 독실함과 죄악사이에서 어딘가 위치한 기독교인들인데 상식과 정상적인 인물은 없죠.
신을 팔아 자신의 탐욕과 성욕을 채우는 목사, 종교와 상관없더라도 신이 자신에게 권능을 줬다고 믿으며 마음대로 행동하는 사람, 본인의 명예와 평판이 중요한 비리 보안관, 궁극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겠다며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 이 사람들이 모두 마을 사람들이죠.
우연과 필연 사이에서 그들은 주인공과 엮입니다. 이 영화에 나온 배우 중 만년뱀파이어인줄 알았던 로버트 패틴슨의 색다른 면이 보이네요. 가정을 이루며 신앙심이 강해진 아버지는 어머니의 암 선고 이후 간절하게 신에게 기도하지만, 무위로 돌아갑니다. 결국, 아버지 역시 자살로 생을 마감하죠. 어떤 남자가 부인을 죽이고 부활시켜달라고 기도하는 어처구니없는 장면도 나옵니다. 이 영화의 주제는 악마가 많다는 것이죠. 로이 목사는 자신의 허황된 믿음을 위해, 칼과 샌디는 자신의 삐뚤어진 욕망을 위해, 디가딘 목사는 자신의 욕정, 리 보안관은 자신의 출세, 그런데 그들은 전혀 깨닫지 못합니다.
자신들이 악마라는 사실을..
원작자 도널드 레이 폴록은 노동자 운전수로 생계를 꾸리며 마약, 알콜중독자로 살다가 57세에 작가로 데뷔합니다. 이 작품으로 인생이 극적으로 변화되었죠.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게 하는 철학적 메시지를 주고 있는 영화입니다.